JMO피부과(대표원장 고우석)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울과 경기도에 사는 20~30대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레이저 제모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레이저 제모시술을 한 후 한 달이 지나서 털이보이지 않으면 제모가 잘 된 것으로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44%가 ‘그렇다’고 답했다. 사실 레이저 시술 후 6개월에서 1년 이상이 지나도 털이 보이지 않아야 제대로 제모된 것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이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하는 것이 맞다.
특이 이번 조사에서 피부색이 검을수록 제모 효과가 떨어진다는 항목에는 74%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오답율을 보였다. 털의 밀도나 털색이 비슷할 경우, 피부색이 검으면 제모효과는 떨어진다. 제모시술 전에는 썬탠을 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는데 이와 일맥상통한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제모시술이 털의 밀도가 낮을수록 제모효과가 좋다’는 물음에 71%가 답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대체로 털의 밀도가 높을수록 제모효과가 좋으며 개개인의 피부타입, 털의 밀도, 털의 굵기 등에 따라 세밀한 시술방법을 적용해야 영구적인 제모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영주 JMO피부과 원장은 “레이저제모는 비교적 손쉬운 시술로 알려져 있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된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레이저제모로 영구적인 제모를 할 수 없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5년 이상 충분한 제모시술 경험을 갖추고 효과가 검증된 병원에서 시술 받으면 영구제모가 가능하며 영구제모 효과는 마지막 시술 후 6개월에서 1년 이상이 지나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