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한류효과를 경제전반에 확산하는 글로벌 모델 제시”
[쿠키 국제] 한국의 먹거리와 패션, 문화 등 '한류 열풍'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도 불어 닥쳤다.
24일부터 25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CJ KCON 행사에 무려 2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몰려 한류의 열기로 가득찼다.
이번 KCON 행사는 한류 공연과 패션, 식품, IT, 자동차등 한국 기업 제품의 마켓이 동시에 열리는 마켓 페스티벌로 행사에 참여한 미국인들은 비빔밥 만들기를 비롯한 한국식품과 한류 스타식 메이크업을 배웠다. 또 K-pop 페이스 워크숍, 한국산 자동차 시승식 등 다양한 한류 따라하기 체험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나 항공사와 미국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버라이즌(Verizon)이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현대자동차, 농심, SM엔터테인먼트 등 공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기업들이 참여해 부스를 운영했다.
액세서리 업체 엠주(MZUU), 이도 녹차, 하이첸 화장품 등 해외진출의 기회를 얻기 힘든 20여개 국내 중소기업들도 한류와 연계해 미국 젊은이들에게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 이튿날에는 한류의 중심에 서 있는 빅뱅의 리더 G-드래곤, EXO, f(x)등 8명의 한류 가수팀과 그래미상을 5회 수상한 세계적인 여성 랩퍼인 미시 엘리엇(Missy Eliott)이 공연을 갖고 미국 팬들을 열광시켰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K-POP 스타들이 등장할 때마다 공연장이 떠나갈 듯 환호성을 터뜨렸으며, 한국어 가사를 목청 높여 따라 부르며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진풍경도 목격됐다.
KCON을 총괄한 CJ E&M 김현수 컨벤션사업팀장은 “KCON은 전 세계 한류 콘텐츠를 전파하고, 한류 비즈니스를 확장함으로써 관련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수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KCON에서 한국에 매료된 젊은 글로벌 소비자들을 한국 관광으로 끌어들이는 2차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