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란' 불명예 모교가 씻어줘! 한상대 전 검찰총장, 고려대 로스쿨 초빙교수로 임용

'검란' 불명예 모교가 씻어줘! 한상대 전 검찰총장, 고려대 로스쿨 초빙교수로 임용

기사승인 2013-09-01 15:56:01
[쿠키 사회]지난해 ‘검란 사태’의 책임을 지고 퇴진한 한상대(54) 전 검찰총장이 모교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초빙교수로 임용됐다. 고려대는 1일 한 전 총장이 1년간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이번 2학기에는 ‘비교 형사소송법 연구’ 과목을 가르칠 예정이다.

한 전 총장은 2011년 제38대 검찰총장으로 취임하며 ‘종북 좌익세력과의 전쟁’ ‘부정부패와의 전쟁’ 등을 선포했다. 그러나 ‘벤츠검사’와 ‘김광준 부장검사 뇌물수수’ 등 검사들의 추문과 검찰 조직 내부의 분란 등이 잇따르자 책임을 지고 지난해 12월 불명예 퇴진했다.

한 전 총장은 퇴임 이후 북한인권활동 단체인 ‘물망초’의 고문, 인터넷 문화개선 운동단체인 ‘선플달기 운동본부’ 고문, 6·25전쟁 추모공원 추진 사단법인 이사 등 공익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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