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에는 11개국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방암의 보조요법 결정에 도움이 되는 OncotypeDx을 개발한 낸시 데이비드슨 교수,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호프 루고 교수, 마이애미 대학교의 마이클 안토니 교수 등이 기조강연자로 나섰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25개의 세션으로 70개의 강의가 진행된다. 특히 지난 3차 학술대회에서 참가자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던 암유전체학(Cancer Genomics)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됨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에도 참가자들의 열띤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삶의 질과 관련된 보건 연구, 종양간호, 유전체학, 정신종양의학 등 다채로운 주제의 세션이 준비돼있다.
세계유방암학술대회는 타 학술대회와 달리 의료진 뿐 아니라 환우들이 참석하는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돼 모두의 리그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난다.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10월 12일에 환우들과 의료진들이 환우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찬흔 조직위원장(강북삼성병원 갑상선·유방암센터장)은 “이번 제4차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국제회의,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로 성장한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국내 의료기술의 향상을 도모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의료계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