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plasma)은 혈액의 구성성분 중 하나로 대부분 수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전해질, 영양분, 비타민, 호르몬, 효소 그리고 항체 및 혈액응고 인자 등 중요한 단백 성분이 들어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 의원(새누리당 원내부대표)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부터 올 9월까지 우리나라가 수입한 혈장은 60kg 성인 남성 기준 약 35만명 분의 혈액량과 맞먹는 총 168만732리터이며 수입국에 지불한 액수는 총 2800억 원에 이른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문 의원은 “주요 수입국 중 하나인 미국의 경우 혈액관리시스템(Patient Blood Management)을 도입, 9%가까이 수혈과 혈액공급을 줄였고 이를 바탕으로 남는 혈액을 수출하는 등 효율적 혈액관리를 도모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반대로 혈장 수입에 2800억원 규모의 국비가 쓰이는 등 그 규모가 작지 않다”며 “한정된 수혈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수입비용을 절감하고, 장기적으로 혈액사용을 대체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