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UNEP한국위원회는 지난 26일 항공사 진에어와 함께 푸른수목원에서 나비 생태지인 '나비누리' 조성을 위한 식재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로 인해 점차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나비의 생태 보호와 서식지 조성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즐겁고 쉬운 환경보호 활동을 전파하는 Save the Air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재범 UNEP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및 이사, 조현민 진에어 전무와 임직원, 자원봉사자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절초, 붓들레야 족도리풀, 산비장이, 아스터 꽃 등 총 4000본의 식물을 심어 나비누리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늘 행사에 앞서 전문가 그룹이 8000본을 심어 나비누리에는 총 1만 2000본의 식물이 심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케냐 출신의 한 대학생은 "'부담 없이 즐겁게 세계의 하늘을 지구온난화로부터 지키자'라는 Save the Air 캠페인의 취지처럼 자연과 어우러진 푸른수목원에서 나비 생태지를 조성하는 일에 참여하여 즐거웠다"며 "지구온난화 대응에 일조한 것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유익한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UNEP한국위원회는 이날 행사에서 나비누리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을 위한 생태체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