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한국의 많은 피부과 병원들이 영구제모를 표방하면서 레이저 제모시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일부 병원에서만 영구제모 효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 원장은 영구제모를 위한 10가지 전제 조건들을 제시한다. 의사가 충분한 시간을 들여 누락부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시술하는 것을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다. 또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레이저 강도를 최대로 해야 하며, 레이저기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대해 “환자의 피부상태, 털의 굵기와 밀도, 시술강도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하면 평균 5회 정도의 시술과정을 모두 마치더라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힘들다”고 말했다.
특히 저가 제모시술의 경우 레이저기기에 대한 투자와 꼼꼼하게 시술하기 위한 시간 및 여건에 대한 투자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부작용 발생 우려도 높다는 것이다.
또한 이날 다양한 부위별 제모시술의 노하우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최근 시술받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 남자수염, 디자인개념을 적용한 이마선 교정, 비키니라인, 성기 및 항문을 비롯한 특수부위 등 각 부위별 주의사항과 시술사례 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