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군만두 시장 경쟁 '치열'… 해태 등 관련업계 신제품 출시로 시장 공략

겨울 군만두 시장 경쟁 '치열'… 해태 등 관련업계 신제품 출시로 시장 공략

기사승인 2013-12-04 13:32:00
[쿠키 경제] 만두 시장 성수기인 겨울을 맞아 만두 업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해태제과와 오뚜기 등이 CJ제일제당과 풀무원에 맞서 이례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4일 AC닐슨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2012년 군만두 시장의 점유율이 39.8%였지만 올 들어 약 4% 정도 낮아졌다. 반면 최근 2~3년 사이 ‘납작지짐만두’ 로 큰 인기에 힘입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풀무원은 올 초 발효 군만두 2종을 출시하며 군만두 시장 선두자리를 놓고 CJ제일제당과 엎치락뒤치락 중이다. 여기에 해태제과가 최근 ‘세계 속의 고향만두 시리즈’를 잇달아 출시했다. 오뚜기도 최근 감자떡의 쫄깃함을 만두에 접목시켜 ‘오뚜기 감자떡 군만두’를 출시했다. ‘감자떡 군만두’는 ‘감자떡만두’의 군만두 버전으로, 쫄깃하고 바삭한 식감을 풍부하게 살렸다.

현재 만두시장은 연간 5%씩 성장하고 있는 품목 중에 하나다. 규모로는 약 3200억원 정도다. 만두시장 점유율은 해태제과 29.6%, CJ제일제당 24.6%, 동원F&B 18.1%, 풀무원 13.1%, 오뚜기 8.9% 순이다. 이 중 군만두 시장은 전체 만두 시장에서 22%를 차지하고 있는데 CJ제일제당 39.8%, 풀무원 29.4%, 해태제과 12.8%, 동원F&B 12%, 오뚜기 3.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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