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이원상 세브란스병원 안이비인후과병원장이 1일 새벽 급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만62세).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이며 연세대 의과대학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월 4일(토) 장지는 영락동산이다.

고인은 1951년 8월 18일 태어나 1976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1983년 연세대 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연세대 의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2년 9월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고 이원상 교수는 미국 UCLA 의대에서 전정계에 대해 연수하고 국내에 이 분야를 소개하고 뿌리내리는 데 기여했다.

2008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인공와우가 불가능한 청각장애인에게 청성뇌간이식수술로 청력을 회복시키는 등 난청, 어지럼증, 특히 메니에르병 분야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더불어 대한이과학회장, 대한두개저외과학회장, 대한평형의학회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특히 2016년 7월 한국에서 개최될 바라니 소사이어티(Barany Society) 세계어지럼증학회 대회장으로 선출돼 대회를 준비해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