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검사' '성추문 검사' 잇단 악재에 전국 감찰부장회의 개최

'해결사 검사' '성추문 검사' 잇단 악재에 전국 감찰부장회의 개최

기사승인 2014-02-07 21:11:00
[쿠키 사회] ‘해결사 검사’ ‘성추문 검사’ ‘뇌물 검사’ 사건 등 검사 비리가 잇따르자 검찰이 내부 비리 감찰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대검찰청은 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반포대로 대검 15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감찰부장검사 회의’를 열어 감찰 강화 방안과 내부 비리 근절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국 5개 고등검찰청과 18개 지방검찰청 등 총 47개 일선 검찰청의 감찰부장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2011년 분산됐던 감찰 기능을 대검 감찰본부 중심으로 운용하는 ‘감찰일원화’ 제도가 시행된 이후 4번째로 열렸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모두발언에서 “내부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여러 방법들을 강화해 왔지만 최근까지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국민 신뢰를 되찾고 명예와 자존을 회복하기 위해 바른 감찰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감찰부장들은 회의에서 1999년 발생한 ‘대전 법조비리 사건’부터 최근 ‘해결사 검사 사건’에 이르기까지 대형비리사건들이 계속 벌어지는 이유에 대해 논의했다. 검찰의 감찰 역량 강화와 사전 예방, 검사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 교육 방안 등이 대책으로 논의됐다.

대검 김훈 감찰1과장은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구체적 감찰역량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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