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보좌관 출신 日 참의원 "신사참배 비판하는 미국에 실망했다""

"아베 보좌관 출신 日 참의원 "신사참배 비판하는 미국에 실망했다""

기사승인 2014-02-19 21:19:01
[쿠키 지구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보좌관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비판한 미국에 대해 실망했다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의 보좌관으로 참의원인 에토 세이이치는 18일 유투브에 ‘에토의 보고’란 제목으로 미국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실망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오히려 우리 쪽이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일본에 실망했다고 언급한 것은 (야스쿠니 참배를 막지 못한 것과 관련해) 중국을 향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미국이 중국에 제대로 할 말을 하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 실망한 이유로 아베 총리가 지난해 12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기 전에 자신이 미국에 총리의 참배 방침을 알리고 이해를 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지난해 11월20일 미국을 방문해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등과 만났을 때 ‘총리는 언제가 참배한다. 꼭 이해를 부탁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에토 의원이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줄곧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촉구해온 인물로 평가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에토 의원의 동영상에 대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로 일본 정부의 견해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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