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다양한 희귀 난치성 질환 및 중증 질환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새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2009년 3월 17일 힘차게 문을 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이 개원 5주년을 맞았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원장 박영서)은 17일(월) 오후 병원 서관 강당에서 그동안의 의료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은 지난 5년간 양적인 성장과 의료의 질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소아 환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병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환경 개선과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했다.
우선 2010년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소아전용 응급센터는 성인과 별도로 분류해 소아 환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도록 돕고 응급실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개원 당시부터도 국내 최대 규모의 소아와 신생아중환자실 61병상을 운영해 소아 중증 질환 전문 치료에 앞장섰던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은 2013년 기존 38병상이었던 신생아중환자실을 20병상 더 늘어난 58병상으로 확대했다.
더불어 고령임신으로 인한 미숙아나 고위험 신생아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신생아중환자실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신생아 중증질환과 경증의 신생아들을 분류해 효과적이고 집중적인 치료가 강화됐다.
또한 각종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 소아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과 진정치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치과도 개설되어 예방 치료 및 소아우식증, 치아교정, 치과 수술 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박영서 소아청소년병원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소아 및 신생아중환자실을 갖춤으로써 중증 질환으로 고통 받는 소아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 소아 심장, 간, 신장 이식 후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