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러시아… 주요 경계대상은 케르자코프

베일 벗은 러시아… 주요 경계대상은 케르자코프

기사승인 2014-05-27 03:27:00
[쿠키 스포츠]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첫판에서 우리나라와 대결하는 러시아가 ‘베일’을 벗었다. 공격수 알렉산더 케르자코프(32·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주요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파비오 카펠로(68·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축구대표팀은 2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슬로바키아를 1대 0으로 제압했다. 전술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알렉산드르 코코린(23·디나모 모스크바)은 측면에서 최전방으로 자리를 바꿔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에는 인상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후반 12분 긴 패스를 받고 페널티지역까지 돌파한 뒤 골망을 흔든 파괴력이 주목할 만 했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핵심 전력은 후반 중반에 등장했다. 교체 투입된 케르자코프는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어 승부를 갈랐다. 신장 176㎝로 장신은 아니지만 짧은 크로스에서 공의 낙하지점을 찾아 골을 넣는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슬로바키아는 후반 종반 파상공세를 벌였으나 러시아의 수비벽은 쉽게 뚫리지 않았다. 두 팀은 추가골 없이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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