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사능 누출로 인해 물을 사용하는 제품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가운데 일본 맥주가 미국 맥주보다 더 많이 수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세청 '맥주 수입동향' 자료에 따른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수입금액은 8970만 달러로, 2003년(1370만 달러)보다 6.6배로 증가했다. 전체 주류 수입에서 수입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3.3%에서 지난해 12.5%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또 맥주 수입국도 2003년 27개국에서 지난해 51개국으로 늘었다.
2003년 맥주 최대수입국은 미국(27.4%)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일본(31.2%)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네덜란드(12.6%), 독일(12.1%), 중국(8.2%), 아일랜드(8.1%)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일본산 맥주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방사능에 오염될 수 있다는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논란이 된바 있다. 당시 일본 맥주에 사용되는 물이 대부분 지하수로, 원자로 폭파 중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지하로 스며들면서 오염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이는 관세청 '맥주 수입동향' 자료에 따른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수입금액은 8970만 달러로, 2003년(1370만 달러)보다 6.6배로 증가했다. 전체 주류 수입에서 수입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3.3%에서 지난해 12.5%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또 맥주 수입국도 2003년 27개국에서 지난해 51개국으로 늘었다.
2003년 맥주 최대수입국은 미국(27.4%)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일본(31.2%)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네덜란드(12.6%), 독일(12.1%), 중국(8.2%), 아일랜드(8.1%)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일본산 맥주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방사능에 오염될 수 있다는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논란이 된바 있다. 당시 일본 맥주에 사용되는 물이 대부분 지하수로, 원자로 폭파 중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지하로 스며들면서 오염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