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생존율 변화 미미…바이오마커 개발연구 활발해져야”

“췌장암 생존율 변화 미미…바이오마커 개발연구 활발해져야”

기사승인 2014-06-26 10:37:55

대부분의 암이 꾸준한 생존율 향상을 보이고 있으나, 췌장암의 경우 생존율 향상이 미미한 수준이다.

국내 1993년~1995년과 2007년~2011년 자료를 비교해 보면 췌장암의 생존율은 9.4%에서 8.7%로 오히려 0.7% 하락했다.

일본도 비슷한 상황이다. 일본국립암센터에서 발표한 1993년~1996년과 2003년~2005년의 자료를 비교해 보면 폐암의 생존율은 11.7% 간암은 11.9%로 크게 상승했지만 췌장암의 생존율은 1% 상승에 그쳤다.

이러한 추세와 관련해 최근 미국 연구진은 2030년이 되면 췌장암을 주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임창섭 과장(췌장암 전문의) “췌장암은 주변의 중요한 혈관을 침범하는 경우가 많고, 간 등의 장기로 전이가 발생한 경우도 많아, 진단 당시에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근치적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전체 환자의 5%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췌장암의 예후가 나쁜 이유를 설명했다.

췌장암 생존율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 발견을 통해 수술적 치료가 이뤄져야한다.

이에 대해 임창섭 과장은 “발생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발굴 등 췌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기초 및 임상연구도 보다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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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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