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과 머리카락이 우수수 떨어진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 두피가 세균에 감염되면 피지분비가 왕성해지면서 기름진 머리카락과 비듬이 많아지게 되는데, 이것이 지루성두피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엔 땀을 많이 흘려 두피의 모공을 막고 노폐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어 지루성두피염으로 번지게 되는데, 지루성두피염은 두피의 각질이 벗겨지며 비듬과 기름진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지는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지루성두피염의 경우 환부를 깨끗하게 씻은 후 상처를 관리하듯이 진정시켜주고 자극이 적은 보습제로 수분공급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보습제는 한 번에 두껍게 바르는 것보다 여러 번 얇게 겹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며, 보습제와 에센스를 사용하다가 두피에 자극이 느껴지면 모든 보습제 및 에센스의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루성두피염은 두피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상처들로 가득한 상태이기 때문에 알칼리성이나 휘발성이 강한 화장품은 피부의 상처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화장품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열이 두피로 집중될 경우 치료를 통해 내부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환부가 가렵고 붉어지며 각질과 비듬이 생기는 등의 만성 염증성 습진 질환의 일종인 지루성두피염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가 많다.
하늘마음한의원 대구점 황문제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을 근본적으로 다스리기 위해서는 염증을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을 강화하고 열이 얼굴이나 두피로 집중되는 내부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료 속도는 개인차가 있으나 지루성두피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인체의 면역력을 회복하고 피부재생에 도움이 되는 맞춤 치료를 꾸준히 받는 동시에 환부 관리와 식이관리 등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지루성두피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라고 황문제 원장은 설명했다.
이어 대구 지루성두피염 환자를 치료하는 하늘마음한의원 황문제 원장은 이상면역 반응의 결과로 나타나는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의 교란을 바로잡는 내적인 치료와 오염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외적인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늘마음한의원은 올해 ‘2014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에서 특화병원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보건복지부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후원하는 것으로, 보건의료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미래 한국 의료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제정됐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