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노년기 뼈 건강, 아내만큼 남편들도 챙겨야

[쿡기자의 건강톡톡] 노년기 뼈 건강, 아내만큼 남편들도 챙겨야

기사승인 2014-10-30 08:00:55

골다공증이 노년기 여성들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죠. 그렇다보니 노년기에 접어든 남성들 중 이 질환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경우가 적은데요.

분명 여성보다 낮은 유병률이지만 문제는 관련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10명 중 9명으로 상당수를 차지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치료성과에도 영향을 미칠뿐더러 삶의 질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데요.

을지대 간호학과 김윤미·조동숙 교수는 골밀도 검사를 받은 50대 이상 성인 6706명(남성 3071명, 여성 3635명)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유병률, 인지율, 치료율을 분석한 결과, 남성 골다공증 환자 중 90.5%(238명)는 실제 의사에게 진단받은 경험이 없으며 이보다 높은 93.2%(245명)이 ‘치료를 받지 않는다’고 답해 남성 골다공증 환자들의 치료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 남성의 유병률은 50대 3.4%, 60대 7.3%로 평균 5%정도이지만 70대 들면서 유병률이 17.0%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김윤미 교수는 우리나라 남성들은 골다공증을 여성들에게만 해당하는 질병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70대 이후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적극적으로 확인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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