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빈 교수(38)가 지난 26일 전 세계 27개국 의학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한이비인후과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
‘대사증후군이 돌발성 난청 치료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는, 대사증후군이 동반된 난청환자는 일반인보다 회복이 잘 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동반되는 미세혈관병증이 내이(內耳)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동안 대사증후군이 돌발성 난청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는 이뤄져왔으나 예후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 연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로 돌발성 난청 치료계획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미세혈관병증이 어지럼증 등 기타 귀 질환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생각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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