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35세 이상 고령의 산모는 임신 합병증 등 질환의 위험성에 노출돼 있어 임신 후기에 찾아오는 체중 증가와 몸의 변화에 특히 신경을 써야합니다. 임신 합병증으로는 임신중독증과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 전치 태반, 그리고 조기 태반 박리 등이 있습니다.
▶조기 진통
조기진통이란 20주에서 37주 사이 자궁 경부가 얇아지고 20분을 기준으로 하여 자궁수축이 4번인 것을 말합니다. 일반 임산부에게도 나타나지만, 특히 30대 중후반, 고령임신일 경우 차후 조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규칙적인 통증이 느껴지면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임신 중독증
임신중독증은 혈압이 상승되거나, 부종, 태아 발육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소변검사에서 단백성분이 나오면 임신중독증으로 진단합니다. 때문에 정기적인 산전관리를 시행해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정기적인 혈압 체크 및 체중 관리가 중요하며, 부종이 심한 경우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
전체 임신부의 2~3% 발병하나 고령임신일 경우 2~4배 발병률이 증가합니다. 임신 24~28주에 당뇨 검사를 실시하며, 140mg/dl 이상이면 정밀검사를 시행합니다. 임신성 당뇨는 신생아 합병증 위험성이 크므로 1,800kcal 이내의 고단백 중심 식단과 가벼운 운동 및 인슐린 주사, 펌프 등을 병행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기간 중 수축기 혈압이 140mmHg 또는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 해당합니다. 고령임신일 경우 2~4배 높은 발병률이 있으며, 임신중독증으로 발전하거나 유산할 가능성이 있어 저염식 식단과 체중조절, 가벼운 운동으로 혈압에 주의해야 합니다.
▶전치 태반
전치 태반이란 태반이 자궁 입구에 근접해 막고 있는 상태를 말하며, 임신 30주 이후에 초음파를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보통 고령임신과 제왕절제술을 한 적 있는 산모에게 발생할 확률이 큽니다. 분만 시기에 근접해도 제대로 자리 잡지 않거나 태반이 떨어져 나가며 출혈이 발생하면 제왕절개수술을 해야 하며 임신 지속이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조기 태반 박리
조기 태반 박리는 태아가 나오기도 전에 태반이 착상 부위에서 먼저 부분적 혹은 완전히 떨어지는 것을 이르는데 복통, 요통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임신 중에는 정확히 진단하기 어려우며 분만 시 알 수 있습니다. 태반이 절반이상 떨어졌거나 질출혈이 심할 경우 즉각적으로 치료와 분만이 필요합니다. 처치가 늦어지면 태아가 사망하거나 임신부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