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연간 10억원 씩 5년간 총 50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전기 및 레이저 진단치료기기 ▲심혈관용 기계기구 ▲자동화 로봇수술기 등을 중심으로 한 수술용 의료기기를 개발한다.
이번 과제는 연구책임자 김명준 교수(안과)를 주축으로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시험에 이르기까지 의료기기 개발 모든 과정에 병원과 기업 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병원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임상 현장의 아이디어 제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성능 평가 및 임상시험 수행, 인허가 및 국제표준 대응 등 다양한 단계의 의료기기 개발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업은 병원에 설치된 상시협력 연구개발실에서 병원과 공동 연구 개발하고, 시제품을 제작해 제조화, 사업화, 마케팅에 활용한다.
과제 수행 첫해인 올해에는 병원-기업 상시 연계 개발 플랫폼 구축 및 각종 지원 프로그램의 기획-개발 작업이 이뤄지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제품화 개발 수요기업을 선정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송철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임상 경험 및 연구개발 인프라와 기업의 제조-생산-사업화 기술이 긴밀히 연계돼 한국형 첨단 의료기기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은 의료분야에서 지난해 1차로 체외진단기기, 내시경기기, 의료영상기기 과제에 3개 병원이 각각 지정된 바 있으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의료기기 제품화 개발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