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와 간암 등으로 간 기능을 잃은 간질환자는 간 일부를 절제하는 간 절제술과 새로운 건강한 간을 이식받는 간 이식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질환 초기라면 간동맥 화학색전술 등 수술이 아닌 비근치적 방법을 통해 병을 치료해 나갈 수 있다.
딱딱하게 굳어버린 간은 그 병변 일부를 제거하거나 새로운 간으로 이식하는 방법으로 완치할 수 있으나 간절제가 가능한 환자는 전체 간질환자의 30%에 불과하다. 이대목동병원 간센터 이현국 교수(외과)는 “간경화 때 나타나는 재생결절이 간의 좌엽과 우엽 중 한 군데에 국한되어 나타났다면 간절제를 고려해볼 수 있다. 이때 절제 후 남겨질 간의 기능이 제대로 회복될 수 있을지 엄밀히 따져봐야 한다. 남겨질 간 기능의 회복을 고려해 간절제술을 적용할 수 있는 환자인지 알아보는 과정이 중요하다. 간부전 등 합병증이 발생할 염려가 있다면 또 다른 치료계획을 모색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간경화 또는 간암 환자에게 가능한 간절제술은 병변 주변을 광범위하게 잘라내는 것이다. 남겨질 간에서 해당 질환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현국 교수는 “간절제술 후 남겨진 간에서 간염에 의한 간경화 또는 간암이 재발할 수 있다. 간은 재발의 위험이 있어 지속적인 관찰과 환자 스스로의 자기관리가 중요한 장기가 바로 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간염으로 간경변증이 심하거나 간경변증과 간암을 동시에 앓고 있는 경우 완치를 위해 간이식이 필요하다. 이대목동병원 간센터 홍근 교수(외과)는 “수술기법의 향상, 면역억제제 개발, 감염관리 수준의 향상, 합병증 관리의 개선으로 국내 간이식 수술 성공률은 90%를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간이식이 중요한 까닭은 절제술 후에 남아있는 간에서 재발 가능성이 높거나 간 기능 저하가 우려되는 환자군에 적용해볼 수 있는 치료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이식술은 간을 기증하는 공여자도 기증받는 수혜자도 정신적·육체적 부담이 따르는 일이다.
이에 대해 홍 교수는 “간 기증자의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수술 후 이전의 삶으로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수술계획을 세운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생체간이식 수술은 매우 안전하며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성공률을 자랑하다”고 설명했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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