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간 목포와 통영 특별경비수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9건으로 전년 동기 17건 대비 8건(47%) 감소했으며, 기관고장, 추진기 장애 등 출항전 장비점검 부실로 인한 사고는 11건→8건(27%↓), 선박 충돌/좌초 등 운항부주의에 의한 사고는 6건→1건(83%↓)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대형함정과 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Coastal Vessel Traffic Service Center)가 연계한 안전관제 활동이 운항부주의에 의한 해양사고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부는 "어장분포, 암초구역, 기상 등 해역내 위험정보를 파악해 주변의 조업선과 통항선박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의환기 활동들이 선박운항자의 근무소홀 등 운항부주의에 의한 사고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비구역 조정과 대형함정 전환 배치 등의 방법으로 넓은 경비구역에 따른 현장 대응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골든타임(Golden Time)내에 구조 활동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해경안전본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사항을 마련하고 경비함정에도 관제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선박운항자들의 출항전 철저한 장비점검과 안전운항을 당부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