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 수직감염 줄여나가야

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 수직감염 줄여나가야

기사승인 2015-07-28 01:15:55
"백신사업 후 국내 B형간염바이러스 보유율 변화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B형간염은 급성 또는 만성간염의 주 원인이자 간경변증, 간암의 주요한 원인인자로 꼽힌다. 만성 간염을 앓고 있는 한국인 중 60~70%가 B형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형간염, 보유자 수혈-주산기 감염 원인

B형간염의 감염경로는 크게 잠재감염 상태의 B형간염바이러스 보유자로부터 이식술에 필요한 장기를 수여받거나 수혈을 받은 경우다. 또는 B형간염 엄마로부터 출생 중 수직감염이 발생한 경우다. 다행히도 만성 B형간염의 주요 경로인 임산부의 B형간염 국내 보고건수는 2004년 이후 감소추세이며 가임기 여성의 B형간염 표면항원 양성률도 감소추세다.

B형간염 백신이 사용되기 이전인 70~80년대에는 B형간염 표면항원 보유율이 총 인구의 7~8%, 학동기 연령층의 14.2%에 이르렀다. 1983년 처음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1995년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확대, 2004년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이 실시되면서 전체 인구의 B형간염 표면항원 보유율은 1995년 8.3%에서 1998년 4.6%, 2005년 3.7%, 2011년 3.0%로 현저하게 감소했다.

B형간염 바이러스 역가 높은 산모에서 출생한 아기, 백신 효과 거두기 어려워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09년 사이 B형간염 산모로부터 태어난 11만4186명의 아기 중 예방조치 이후에도 B형간염인 신생아가 209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B형간염바이러스가 많이 검출되는 산모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예방접종을 해도 효과적으로 항체를 형성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B형간염바이러스 감염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만성 B형간염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질병감시체계가 면밀하게 운영해 국가의 관리대상자에서 누락되거나 치료되지 않는 환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현재의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들이 간염관리 및 치료를 해가도록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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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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