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대한비뇨기과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블루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립선암 예방수칙이 담긴 캠페인 포스터를 전국 보건소에 무료 배포하고 내달 한달 동안 6개 지역 노인복지관에서 전립선암 바로알기 무료강연을 진행한다.
‘블루리본캠페인’은 국내 5대 남성암인 전립선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구축하고 조기검진을 확대하기 위해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국내 전립선암 발병률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2년 한 해에만 국내 남성 9258명이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았다. 2000년 1304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7배나 증가한 것이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 전립선암이 남성암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생활양식의 서구화와 고령화로 전립선암의 조기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홍성후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홍보이사는 “전립선내에 국한된 초기 전립선암의 경우 예후가 좋지만, 전립선을 넘어간 진행암인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33.5% 정도로 크게 낮아지므로 50대 이상 남성에서 전립선암 조기진단 및 예방관리에 대한 인식 확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용인, 부산, 울산, 부천, 강릉, 대구 등 6개 지역 노인복지관에서 열리는 ‘전립선암 바로알기’ 건강강좌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소속 비뇨기과 전문의가 시각자료를 활용해 ▲전립선암의 특징과 현황 ▲전립선암 증상 및 진단 ▲전립선암 치료 ▲전립선암 예방 관리법 등을 소개한다.
이날 ‘전립선암 바로알기’ 책자도 나눠줄
예정이다.
김형진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은 “국내 전립선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인 50대 이상 남성에게 전립선암에 대해 올바로 알리는 것이 우선이다. 블루리본캠페인의 시민 접점 프로그램을 통해 전립선암 관리와 조기진단 인식이 보다 향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