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에 대한온열암치료연구회를 비롯해 250여 명의 의료진들이 참석해 최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송창원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교수는 ‘온열암 치료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국소 온열치료는 암 줄기세포를 줄여주고 대식세포의 식세포 활동을 활발하게 하거나 세포독성 T cell의 작용을 활성화하는 등 암 면역 반응을 증진시켜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치료와 병용할 경우 암 치료의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이윤한 연세대 교수는 국제열치료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Hyperthermia)에 게재된 자신의 논문을 인용해 “온열암 치료가 암세포의 세포자살(Apoptosis)을 유도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과 암 줄기세포를 줄여 주고 줄기세포 강도를 약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암 치료에 있어서 온열암 치료가 암 세포의 전이와 재발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대만온열암치료연구회 회장이기도 한 치관화(Kwan-Hwa Chi) 대만 양밍국립대학 교수는 “온열암 치료, 특히 온코서미아(Oncothermia, 온열치료장비)는 암세포들의 세포간 교신 능력을 회복시키거나 열단백질의 발현, 세포자살사(Apoptosis)의 증가나 세포독성 항원특이성 T-세포의 증가 등 암 면역 반응과 관련된 여러 지표를 상승시켰다”며 “아울러 전임상 시험에서 수지상세포요법의 암 치료 효과를 상승시켰다”고 발표했다.
한편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김승철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현재 국내에서 온열암과 관련한 전임상/임상 시험이 20개 가까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임상시험들이 종료되는 2017년 또는 2018년에는 한국의 여러 연구들과 해외 연구들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를 다시 한 번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