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미국 테네시주 미식축구 스타였던 15세 고교생 자비온 돕슨(Zaevion Dobson).
무차별 총기 난사에서 3명의 소녀를 감싸다
대신 총을 맞고 세상을 떠나며 '15세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데요.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자비온과 3명의 소녀는
거리에서 벌어진 범죄조직 간의 다툼에 휘말렸습니다.
총알이 날아다니는 위험한 상황에서
자비온은 3명의 소녀를 감싸다 머리에 총을 맞고
그대로 숨을 거뒀는데요.
자비온은 평소 정의롭고 활발한 성격으로
친구들과 교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학생이었답니다.
장래의 꿈은 미식축구 선수나 코치가 되는 것이었는데요.
미처 이루지 못한 자비온의 꿈이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18일 밤 '15세의 영웅' 자비온을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는데요.
자비온을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이 참석해
자비온의 미식축구 등번호 '24'를 촛불로 그리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는데요.
15살이라는 아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을 먼저 감싸는 결단력과 용기는
그 누구도 감히 흉내 낼 수 없을 겁니다.
자비온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한 소녀는
자신의 SNS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그는 내 위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사랑합니다.
편안한 영면에 들길 바랍니다. 영원히 잊지 않을게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자비온을 향한 칭찬과 애도의 글을 남겼습니다.
"자비온 돕슨은 3명의 친구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15 세의 영웅'입니다.
우리가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 그 어떤 변명이 있을까요?"
상냥함과 용기를 지닌 '15세의 영웅' 자비온 돕슨의 추모식,
영상으로 함께하시죠. [출처=유튜브 New York Daily News]
[아~진짜!] “한국이 몰카의 왕국이야!”…의전원생·의사 봐주고, 결혼 앞둬 봐주고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 잘못 발표…왕관 줬다 뺏는 ‘촌극’ 연출
김현중 자식이었다… 손자 얻은 날 눈물 흘린 김현중 부모 “아이 책임져, 죽어야 사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