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겨울산행 챙겨야 할 것 많다… 필수품 여벌의 양말-핫팩

안전한 겨울산행 챙겨야 할 것 많다… 필수품 여벌의 양말-핫팩

기사승인 2015-12-23 14:37: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안전한 겨울산행을 위해 챙겨야할 것이 많다. 일단 체온 유지를 위한 방한용품이다.

기온이 내려가면 인체의 뼈와 관절, 근육 등 근골격계의 유연성이 떨어져 작은 충격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등산복은 방한, 방풍, 방수 기능이 있는
것으로 입고 목도리와 모자, 귀마개, 장갑 등을 이용해 보온을 유지한다.


여벌의 양말을 챙겨 발이 젖으면 바로 교체한다.


핫팩을 준비했다가 허리가 아플 때 찜질해주면 통증 완화와 보온에 효과적이다.

초콜릿이나 사탕 등 열량이 높은 간식을 먹는 것도 저체온증과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저혈당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눈이 오지 않았더라도 산에는 빙판길 많으므로 아이젠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등산 코스가 짧거나 초보인 사람은 보통 발목이 짧은 경등산화를 선택하는데, 겨울산을 오를 때는 되도록 발목을 덮는 중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깔창은 평발인 사람에게 특히 필요하고, 깔창이 없다면 두꺼운 양말을 신어 쿠션 역할을 대신하게 한다.

등산화 끈은 발목 관절이 많이 움직이는 오르막에서는 다소 느슨하게, 체중이 실리는 내리막에서는 단단하게 묶어야 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

등산용 스틱도 챙기는 게 좋다. 스틱은 하중의 30% 정도를 팔로 분산시켜 체력 소모와 무릎 부담을 줄인다. 또 허리가 아프지 않더라도 적절하게 사용하면 몸의 균형을 잡는 데도 도움이 된다.

스틱은 평지에서는 팔꿈치가 90도 정도가 되도록, 오를 때는 짧게, 하산할 때는 길게 조정해 쓴다. 허리나 무릎, 발목이 아픈 사람은 보호대를 착용하면 좀 더 수월하게 산을 오를 수 있고 체온 유지에도 도움된다.

강북힘찬병원 한창욱 부장(정형외과전문의)은 “무릎보호대는 무릎 관절을 잡아줘 안정성을 높여주고 연골이나 십자인대의 손상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단 장기간 착용하면 주위의 근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등산 당일에만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kubee08@kukimedia.co.kr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