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라도 일찍 자는 게 좋겠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와 이성희 박사는 40세부터 69세 사이 성인 남녀 26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각종 신체검사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수면형태와 대사증후군의 상관 관계를 알아봤다.

그 결과 성인 2674명 중 지속적으로 새벽 1시 이후에 잠자리에 든 사람이 저녁 9시에서 11시 사이에 잠자리에 든 사람보다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경우가 1.87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의 체질량지수, 운동, 흡연, 음주,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공복혈당을 고려해 이같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신철 교수는 “늦은 수면이 반복되면 몸의 신진대사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정 이후의 수면을 피하고 정시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