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옛 서울의료원 부지 두개로 나눠 매각한다

올 하반기 옛 서울의료원 부지 두개로 나눠 매각한다

기사승인 2016-03-18 12:38:5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시가 올 하반기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두 개로 나눠 매각한다.

서울시는 18일 이런 내용의 코엑스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주민 공람한다고 밝혔다.

재정비안에 따르면 하나의 획지였던 옛 서울의료원 부지가 각각 1만3719.8㎡와 1만7824.3㎡로 나뉜다. 획지가 쪼개지면 이에 맞춰 현재 북측(8천893.7㎡)과 남측(2만2천659.2㎡)으로 나눠진 필지 면적도 조정된다.

옛 서울의료원 부지는 통으로 매각하려다보니 금액이 1조원에 달하고 조건도 까다로워서 지난해 8월과 9월 두 차례 매각 시도가 모두 무산된바 있다.

서울시는 또 옛 서울의료원 부지의 회의장 지정용도를 없애고 지하에 전시장을 설치하는 것도 인정해주기로 했다. 잠실운동장에 회의시설이 보완됐고 주변지역 호텔 연회장을 회의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

다만, 지정용도 비율 50%는 유지되고 2개 필지에 면적 3천㎡ 이상 전시장을 각각 넣어야 한다.

옛 서울의료원 부지 개발에 따른 기부채납도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일대 개발에 맞춰 봉은사로 114 길의 폭을 넓히고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야 한다.

이 필지는 준주거지역으로 허용 용적률이 330%이지만, 필지 면적 14% 이상을 공개공지 등 도시기반시설로 조성하면 최대 용적률 400%를 받을 수 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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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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