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격리해 증상 관찰…동선 확인중”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1차 양성판정을 받은 남성 A(43)씨의 2차 검사 결과가 오후 중 나올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17일 브라질로 출장을 갔다가 독일을 거쳐 이달 11일 귀국했다. A씨는 16일부터 미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틀 뒤인 18일 집 근처인 전남 광양의 한 의원을 찾았다.
약을 복용해도 얼굴, 몸통, 팔, 다리에 발진이 생기고 근육통이 심해진 A씨는 21일 해당 병원을 다시 찾았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염두에 둔 의사가 보건소에 신고하면서 보건당국의 관련 검사가 이뤄졌다.
A씨는 22일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의 유전자 검사(RT-PCR)에서 지카 바이러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A씨는 브라질 현지에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지카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일단 A씨는 현재 전남대병원의 1인실에 격리된 상태다. 이곳에 파견된 역학조사관이 A씨의 귀국 후 동선과 출장 동행자 정보, 자세한 증상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국은 지카 바이러스가 일상적 접촉을 통해 전염된 전례가 없는 만큼 위기 단계를 격상하지는 않기로 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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