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최대 물량 공급…분양시장에 봄 올까

4월 최대 물량 공급…분양시장에 봄 올까

기사승인 2016-03-30 06:45:56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4월 분양시장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당초 3월에 분양될 예정이었지만 대출 규제와 미분양 우려 등으로 분양 일정이 늦춰지면서 다음달 전국에 5만가구가 넘게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전국에 분양 예정인 물량은 3월(4만3201가구)대비 31.3%(1만3536가구) 증가한 5만6737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43.6%(9974가구) 증가한 3만285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지방은 17.5%(3562가구) 증가한 2만3885가구가 나온다.

4월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대출 규제와 총선이다. 먼저 4ㆍ13 총선이 다가온다. 통상적으로 선거 때 실수요자의 관심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총선을 앞두고 예정됐던 물량이 5월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금융당국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지난 2월 수도권에 적용된데 이어 5월부터 지방에도 적용된다. 수도권에서 첫 시행과 동시에 부동산 시장은 매매 거래 급감, 주택 청약 감소 등 악재로 작용했다.

당초 3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던 일부 아파트 단지가 시기를 늦춰 4월 분양에 나서는 것도 대출 규제에 따른 영향 때문이다.

한 중견건설업체 관계자는 “대출 규제 이후 아파트 중도금 대출 심사가 강화돼 금리가 인상되면서 불가피하게 분양 일정을 미룬 단지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4월 청약시장의 분위기가 활기를 띠면 2분기 시장은 물론 하반기 시장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대로 시장에 냉기류가 흐르면 4월 이후 분양시장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지경으로 몰릴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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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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