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환자 “재발할까봐 두려워”

난소암환자 “재발할까봐 두려워”

기사승인 2016-03-30 10:24:55
"대한부인종양학회, 국내 5개 병원 재발성 난소암 환자 삶의 질 연구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난소암 환자들이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상당히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부인종양학회는 국내 5개 병원서 치료 중인 난소암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학회는 항암 치료 중인 난소암 환자의 심리적, 육체적 고통을 알아보기 위해 국내 5개 병원의 143명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심리상태를 묻는 질문에서 환자들은 ‘재발이 매우 걱정된다’고 답한 환자는 72.7%로 나타났다. 죽음(42.6%)과 전이(67.8%)를 택한 비율보다 높았다. 이런 배경에는 난소암 1차 항암 치료 이후 높은 재발률(50~75%)이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난소암 환자들은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탈모 발생을 힘겨워했다. 응답자 중 탈모로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싶었다고 답한 비율은 77.6%에 달했다. 그 외에도 탈모로 인해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꺼리고(65%),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감소했다(76%)고 응답했다.

대한부인종양학회 이정원 사무총장(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은 “난소암은 항암치료 받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안감과 스트레스는 주변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다”며 “이에 사회의 공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쿠키영상] 딸을 위해 '가상현실 기계'가 된 아빠!..."아이에게 이 영상으로 절대 노출하지 마시오"

[쿠키영상] '놀라운 불꽃 도미노 2탄!' 7천 개 성냥으로 만든 3단 케이크에 불을 붙이면?

[쿠키영상] 넋을 잃고 보게 되는 '팽이+자기+연기+비눗방울' 콜라보

kubee08@kukimedia.co.kr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