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도원경, 다시 사랑한다면·난 인형이 아니에요 등 부르며 여성 로커 면모 과시

‘슈가맨’ 도원경, 다시 사랑한다면·난 인형이 아니에요 등 부르며 여성 로커 면모 과시

기사승인 2016-05-25 07:56: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한국에서 여성 로커로 시대를 풍미한 도원경이 간만에 방송에 얼굴을 비쳐 화제가 됐다.

도원경은 24일 밤 10시50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 대표곡 ‘다시 사랑한다면’을 열창하며 전설의 로커로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 부른 ‘난 인형이 아니에요’, ‘성냥갑 속 내 젊음아’ 등은 게스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사전에 주어진 ‘슈가송 힌트’는 2001년 발표된 록발라드라는 것과 최근 김필에 의해 리메이크됐다는 점이었다. 아울러 여성 로커가 불렀고 도입부의 내레이션이 인상적이라는 정보도 주어졌다.

이어 노래를 부르며 도원경이 등장하자 판정단과 출연진은 놀람과 동시에 환호성을 질렀다. 도원경은 활발한 활동을 하던 당시 강수지, 하수빈과 같이 여성스러운 가수들이 많았던 것과 대비되는 음악 행보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도원경은 그간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너무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했고,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없었다”면서, “어느 순간 가치관이 바뀌고 나서는 여행도 다니고 부모님과도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연 기획하고 사업도 하고 있다”면서, 마냥 쉬지만은 않았음을 암시했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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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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