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 선포…“쿠데타 배후 세력 신속히 처리할 것”

터키,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 선포…“쿠데타 배후 세력 신속히 처리할 것”

기사승인 2016-07-21 14:49:58 업데이트 2016-07-22 10:56:52

군부 쿠데타를 진압한 터키 정부가 3개월간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쿠데타 세력 진압 나흘만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수도 앙카라에서 내각회의를 열어 앞으로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시민들의 자유를 수호하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비상사태 선포는 터키 헌법에 따른 것”이며 “이는 쿠데타 배후 세력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앞으로 3개월간 터키 국민의 기본권이 제한된다. 

또한, 국가비상사태 기간 에르도안 대통령은 법률과 동등한 효력을 가지는 칙령을 시행할 수 있다.

지난 15일 오후 10시29분 터키 군부 세력은 14년째 장기 집권 중인 에르도안의 통치에 반기를 들며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러나 16일 오전 4시 쿠데타 시작 6시간 만에 정부군에 의해 진압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쿠데타의 배후를 자신의 정적인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으로 지목하고 귈렌과 관계된 6만명의 직위를 해제하거나 구속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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