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신혼부부·자녀출산가정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접수를 시작한지 7개월 만에 신청접수가438건을 넘었다. 이는 지원사업 시행 이후 가장 많은 신청량을 보인 것이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대출이자 지원접수는 지난 1월 1차접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차 접수가 이뤄졌다. 아직까지 지원신청을 못한 가구를 위해 제주도는 지원공고를 8월중 실시할 예정이다.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지난 2012년 62가구, 2013년 282가구, 2014년 267가구, 2015년 385가구로 매년마다 꾸준히 늘어왔다.
특히 제주도가 올해 지원 금액을 확대하면서, 총 31가구의 다자녀·장애인·다문화가정이 최대 100만원까지 수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부동산 경기 활황으로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젊은층의 주거비 부담도 가중돼 ‘내집마련’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지적에 따라, ‘제주형 주거복지종합계획’을 세워 서민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올해 시행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대상자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