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선별한 우량 한우암소를 통해 고품질 한우를 생산하는 개량사업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2일 “FTA 협상에 따른 수입 축산물에 대응하고 고품질 축산물 생산·출하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우암소 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량한우암소 개량사업은 한우암소의 개량을 통해 고급육 생산과 유전적으로 우수한 경제형질을 보유한 한우암소 혈통을 보전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사업비 5천만원(도비30, 자담20)을 투자해 생후 18개월령 이상 혈통·고등 등록된 암소의 좌측 등심 단면에 초음파 측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등지방 두께, 등심 단면적, 근내 지방도, 조지방 함량 등을 판독하고 상위 10~15%의 우량 암소집단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개량한 우량암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송아지를 생산하고, 태어난 우량 암송아지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사양관리로 혈통이 정립된다.
제주도는 “우량 정액공급을 통한 지속적인 한우개량으로 한우고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보다 약 10% 내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을 통한 품질 차별화로 국·내외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