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취약농가 위해 자생의료재단-대학생 ‘맞손’

농촌 취약농가 위해 자생의료재단-대학생 ‘맞손’

기사승인 2016-08-05 11:37:49

자생의료재단(이사장 신준식)은 강원 인제군에서 ‘자생 대학생 봉사단 희망드림’ 1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자생 대학생 봉사단 희망드림’은 순수 대학생으로만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다. 지난 3일 열린 발대식에서는 대학생 봉사단 40여명에게 위촉장 수여와 함께 ‘의료인으로서의 삶과 나눔’을 주제로 한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의 특강이 열리기도 했다.  

강연에서 신준식 이사장은 “학업과 취업준비에 눈 코 뜰새 없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농촌 어르신들을 위해 이 자리까지 와줘서 매우 감사하다”며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그 마음이 앞으로 여러분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큰 자산이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단 출범을 기념해 지난 3일과 4일 양 일간 강원 인제군을 찾아 농촌 취약농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농촌 일손돕기 및 의료봉사를 펼쳤다.  

자생의료재단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 농협중앙회,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등으로 이뤄진 70여명은 농촌 어르신들을 대신해 오미자농장 제초작업과 옥수수대 나르기 등을 했다. 

또 인제군 서화면 일대 용늪마을을 비롯한 취약농가의 도배와 장판교체 작업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인제군 농촌 어르신 200여명을 대상으로 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의 한방 의료봉사도 진행했다.

자생 대학생 봉사단 김창민(경희대 한의대) 학생은 “이틀 간 몸은 힘들었지만 거동이 불편한 농촌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어 보람 있었다”며 “앞으로 있을 연탄배달이나 김장김치 담그기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원 인제군 농촌 일손돕기와 의료봉사는 농협중앙회와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자생의료재단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신준식 이사장과 박병모 자생한방병원 총괄병원장은 강원도 인제군(군수 이순선)으로부터 명예이장 및 명예병원장으로 위촉 받았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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