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차량은 3일 새벽 4시30분께 편도 2차선 도로를 달리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산사태 방지를 위해 설치한 옹벽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19살 최 모 군을 비롯해 함께 타고 있던 일행 모두 숨졌다. 숨진 고교생들은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온 동네 친구들로 렌터카를 빌려 함께 돌아다니다 사고를 당했다. 친구들 보다 1살이 많은 최 군은 얼마전 면허증을 취득했다.
경찰은 숨진 학생들의 행적을 파악하는 한편 음주 운전과 차량 결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운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goldenba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