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노' 이상일 감독·와타나베 켄 유창한 한국어로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소감 전해

영화 '분노' 이상일 감독·와타나베 켄 유창한 한국어로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소감 전해

기사승인 2016-10-07 15:28:14 업데이트 2016-10-07 15:50:19

[쿠키뉴스=인세현 기자(부산)] 일본영화 '분노'의 이상일 감독과 배우 와타나베 켄이 한국어로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부산 센텀중앙로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 초청작 '분노'(감독 이상일)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감독 이상일, 출연 배우 와타나베 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와타나베 켄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 것을 영화인으로서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영화를 부산에서 상영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고 유창한 한국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상일 감독은 "무거운 영화를 마지막까지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와타나베 켄씨와 같은 마음으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영화제가 열려서 기쁘다. 영화제가 열릴 때까지 마음으로 많은 응원했다. 이 자리에 이 작품을 가지고 오게된 것이 영광이다"라고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소감을 알렸다.

'분노'는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을 영화한 작품이다. 도쿄에서 잔혹한 살인사건이 일어난지 1년 뒤, 범인으로 의심되는 세 명의 사람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비추며 인간에게 진실이란 흔들리기 쉬운 믿음에 불과함을 보여준다.

inout@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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