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번역기]는 포털사이트나 SNS에 올라온 네티즌의 반응을 분석해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의 공식 발언을 재가공해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번역’은 어떤 언어로 된 글을 다른 언어의 글로 옮긴다는 뜻이죠. 쿠키뉴스는 한 인물의 발언 속에 담긴 속뜻을 네티즌이 추측하고 해석한 언어로 정리해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 정진석 “朴대통령 하야 불가능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시점에서 대통령의 하야는 헌정 중단‧파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이 하야하고 60일 내에 대선을 치른다면 차기 정권은 정치적, 절차적 정당성의 결함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죠.
앞서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 100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터라, 정 원내대표의 발언에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습니다.
이날 정 원내대표의 발언을 네티즌 언어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헌정은 계속돼야 한다. 현시점에서 대통령 하야는 헌정 중단‧파괴라고 생각한다”
▶ 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보장되어야 한다. (d*eg****)
“현직 대통령이 하야하고 60일 내에 대선을 치른다면 차기 정권은 정치적, 절차적 정당성의 심대한 결함을 갖게 된다”
▶ 차기 정권의 정당성 문제 때문이라도 대통령 하야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a*be****)
“각 정당도 실질적인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기 어려워진다”
▶ 준비 기간이 짧아 새누리당의 대선후보 경선 준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k*k6****)
“현행 헌법상 현직 대통령은 재임 중 내란과 외환의 죄를 제외하고는 형사소추를 당하지 않게 돼 있고, 이는 대통령이 실정법을 위반하더라도 직책을 계속 수행하게 해야 한다는 헌법적 의지다”
▶ 박 대통령은 내란과 외환의 죄를 저지르지 않았기에 헌법에 따라 하야시킬 수 없다. (j*im****)
“대한민국이 헌정 중단의 기로에 서 있는 만큼 헌법이 정한 절차와 방식에 따라 질서 있게 국정을 수습하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 새누리당도 열심히 국정을 수습하겠으나, 박 대통령의 하야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w*y2****)
“(촛불집회) 광장의 함성은 우리에게 문제를 던진 것이다. 답을 내놓을 책무는 국회에 있다”
▶ 내가 내놓은 답은 박 대통령의 하야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l*ds****)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