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신저스' 제니퍼 로렌스 “아카데미 수상, 고맙지만 내 목표가 바뀌진 않아”

'패신저스' 제니퍼 로렌스 “아카데미 수상, 고맙지만 내 목표가 바뀌진 않아”

기사승인 2016-12-16 15:59:28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에도 배우로서의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CGV영등포점에서 ‘패신저스’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제니퍼 로렌스는 “남들은 평생 한 번 받을까 말까 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어린 나이에 거머쥐었는데, 이후의 포부를 들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맞는 말이다. 남들은 평생 노력해서 받고 싶어하는 상을 나는 젊은 나이에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니퍼 로렌스는 “그러나 아카데미 상이 내가 배우로서 연기하는 데에 뭔가를 바꾸지는 않았다”며 “나는 상을 위해 연기하는 사람도 아니고, 수상한 연기자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내 목표는 변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기하는 연기자가 되는 것”이라며 “나는 영화와 연기를 사랑하며, 앞으로 나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감독과 작업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니퍼 로렌스는 “내가 어린 나이에 상을 받은 것은 영광이고, 감사하지만 내가 연기를 하는 이유와 방법은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패신저스’는 지구가 아닌 새로운 식민 행성 ‘터전 2’를 향해 120년의 여정을 떠난 이주민들 중, 90년 일찍 깨버린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니퍼 로렌스는 뉴욕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오로라 레인 역할을 맡았다. 오로라 레인은 식민 행성으로 120년의 여정을 떠나 1달간 식민 행성에서 지낸 뒤, 다시 120년의 여정을 통해 지구로 돌아와 250여년 후 지구에서 식민 행성에 대한 글을 쓸 생각으로 개척행 우주선 ‘아발론’호에 탑승한다. 내년 1월 5일 개봉.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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