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 친박 “‘혁신과 통합’ 해산…최순실 사태, 비박도 책임 피할 수 없어” 外

[한번더] 친박 “‘혁신과 통합’ 해산…최순실 사태, 비박도 책임 피할 수 없어” 外

기사승인 2016-12-20 21:28:52 업데이트 2016-12-21 09:29:56

[한번더]는 전날 쏟아져 나온 수많은 기사 중 가장 이슈가 되었던 기사를 선정해 간단히 정리해주는 코너입니다.

친박 “‘혁신과 통합해산최순실 사태, 비박도 책임 피할 수 없어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모임인 혁신과통합보수연합(이하 보수연합)’이 공식 해체됐다.

보수연합의 공동대표를 맡았던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 이인제 전 의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임 해체를 선언했다.

이들은 앞으로 친박을 의미하는 어떤 모임도 구성하지 않을 것이라며 “‘친박 중진은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당의 어떤 당직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박계 역시 최순실 사태를 책임져야 한다는 발언도 나왔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 그 누구도 (최순실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현 정부에서 당 대표나 원내대표를 지낸 고위 당직자뿐 아니라 누구도 공식 회의나 사석에서 최순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친박이나 비박 중 누가 비대위원장을 맡더라도 그동안의 갈등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다며 외부 인사 영입을 제안했다.

한편 비박계는 유승민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지 않으면 분당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다.

유승민 비대위원장 경선 시 응할 것개혁 이뤄진다면 탈당 이유 없어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비대위원장 경선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유 의원은 20일 오후 당에서 비대위원장 경선을 진행한다면 응할 것이라며 친박(친박근혜) 측이 추천하는 후보와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선출 관련) 확실한 결론을 공표하면 다른 의원들과 상의 후 제 입장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비박계 의원들의 탈당에 대해 우리 당이 진짜 제대로 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는 개혁을 한다면 탈당할 이유가 없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다만 정 원내대표와 친박 측이 정치 생명을 연장하는 데만 집착해 당을 개혁할 의지가 없다면 희망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당의 화합을 위해서 혁신프로그램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당 밖에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외부 인사 영입을 암시했다. 일각에서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를 거론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국의 위안부박유하에게 징역 3년 구형

검찰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59) 세종대 교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장판사 이상윤) 심리로 2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 조선인 위안부들이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안부에 지원했다고 서술했다피해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점 등을 이유로 징역 3년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확정적 고의를 가지고 역사를 왜곡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사회적 평가를 실추시켰다고 덧붙였다.

변호인 측은 저서에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연행 사실을 부정했다는 검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피고인은 저서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명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 훼손 혐의로 박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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