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희정 기자] 올해 경북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문화관광축제가 펼쳐진다.
경북도는 시·군의 11개 축제를 ‘2017년도 경상북도 지정 축제’로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4개와 ‘가족 체험형 축제’로 개최한다.
최근 최우수 축제로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5.4~7), 청송 사과축제(11.3~6), 영덕 대게축제(3.23~26)를, 우수 축제는 상주 이야기축제(10.7~9), 영양 산나물축제(5.11~14), 울릉 오징어축제(8월중)를 뽑았다.
유망 축제는 영천 보현산별빛축제(5.4~7), 경산 갓바위소원성취축제(10월중), 의성 산수유꽃 축제(3.25~4.2), 청도 반시축제(10.13~15),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7.29~8.6)이다.
특히 최우수 축제인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선비정신과 문화가 유교를 근간으로 하는 한국인 정신문화의 기본 가치임을 알리고 영주의 선비문화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열린다.
‘오페라 선비’ 갈라쇼 개막공연, 선비고을 영주야간여행, 소수서원 기념 플래시몹, 초군청줄다리기, 선비의 하루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청송 사과축제는 청송사과에 지역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축제로 사과 도깨비 탈과 의상 및 허수아비 등을 갖추고 펼쳐지는 사과도깨비 퍼레이드를 비롯해 사과체험관, 청송사과선별기체험, 외국인 과수농가체험, 애플스토리하우스 등 다양한 행사 열린다.
영덕 대게축제는 ‘게판’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영덕대게 신 별주부전’공연을 비롯해 대게낚시체험, 수상자전거 대게 잡이 체험, 황금대게 깜짝 경매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도의 문화관광 축제는 최우수 축제에서 대표축제로 승격된 문경 전통찻사발축제(4.30~5.8)와 우수축제인 봉화 은어축제(7.30~8.6), 유망 축제인 포항 국제불빛축제(7.28~31)와 고령 대가야체험축제(4.7~10) 등 4개의 축제가 열린다.
서 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 시·군 관광축제 중 경쟁력 없는 축제는 도지정 축제에서 과감하게 퇴출시키고 우수한 지역축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문화관광축제가 지역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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