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김옥연(사진)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장이 연임한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김옥연 한국얀센 대표가 1년간 KRPIA 회장을 연임하게 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년간(2015~2016) 회장을 역임했던 김옥연 회장의 이번 연임은 KRPIA에서는 최초의 3년 임기 회장 기록으로 KRPIA 목표인 혁신적 신약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 향상과 4차 산업중 하나인 제약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들에서 보다 굳건한 지속성이 견인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김옥연 회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통해, 국내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폭넓게 최신 치료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등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2013년 9월 KRPIA 첫 여성 이사진으로 선출된 데 이어 2014년 1월 KRPIA 첫 여성 부회장을 역임하였고 2015년부터 KRPIA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 KRPIA를 이끌고 있다.
한편 최근 열린 KRPIA 총회에서는 2017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이 확정했는데 우선, 올해 환자들의 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혁신적 신약의 보건·경제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혁신 신약이 우리나라와 환자에게 가져오는 가치에 대한 근거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공정하고 차별 없는 약가제도 정책 제언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또 제약산업의 발전 및 사회적 기여에 대한 명성제고에도 치중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성장을 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이 강화되도록 하는 한편, 이러한 과정에 글로벌 제약사들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높여갈 것이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4월에 한국제약협회와 함께 개최하는 제3회 KPAC(한국제약산업 공동컨퍼런스)를 충실히 준비해 성과 제고에 나서고, 임상시험과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국내 R&D 및 신약개발 역량을 높이는 활동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 제약산업 위상과 보건의료 체계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글로벌 진출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규제환경 조성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부정청탁금지법을 비롯해 보다 투명한 사업환경과 활동이 요청됨에 따라 윤리적이고 투명한 활동과 공정한 경쟁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2017년에는 대선을 비롯해 정치·경제·사회적인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고 제약바이오 산업이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절호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에 제약바이오산업 발전과 환자중심의 보건의료 체계 개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이다.
이와 함께, 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관계자들과 국가 보건의료체계 개선과 발전을 위해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데에도 적극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KRPIA 올해 예산은 39억7000만원으로 최종 의결됐다. 사업비는 KRPIA 산하 5개 위원회, 즉 약가 및 정책, 인허가 정책 및 규제, R&D, 윤리경영 및 홍보 위원회 등의 활동과 정책 실행을 위한 비용 등이 포함된다.
1999년 창립된 KRPIA는 혁신적인 신약개발에 힘쓰는 세계적인 연구중심 제약기업들의 모임으로 2017년 현재 총 39개의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의약품 관련 최상의 연구개발능력과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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