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조치인 ‘가금입식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금 사육 농가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사육규모와 입식제한 기간 등을 고려해 50~200만원까지 특별생계비를 지원한다.
또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한 농가운영자금을 농가당 최대 2000만원까지 융자지원(연리 1%, 2년 거치 3년 상환)한다.
이와 별도로 입식제한 조치가 끝나면 소득안정자금 지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입식제한 조치에 따라 피해를 입은 가금류 사육농가는 해당 시·군에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특별생계비는 설 명절을 전후해 지원하고, 농어촌진흥기금은 6월까지 대출을 시행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11월 16일 AI 발생 직후 발생 시·도의 가금산물 반입금지, 3만마리 이상 가금농장에 대한 방역담당 공무원 지정, 산란계 밀집사육지역에 대한 특별 방역관리 등 강력한 차단방역을 시행해 내륙 유일의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급불균형으로 가격이 폭등한 국내 계란시장에 안정적인 계란 공급으로 국내 물가안정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만의 한층 강화된 차단방역조치로 경북도는 내륙지역 중 유일하게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AI 종식 시까지 철저한 차단방역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며 “가금 사육농가의 생계안정과 조속한 경영 정상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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