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올해 차세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화장품산업의 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와 화장품특화단지 조성 등 산업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장품특화단지는 경산 지식서비스R&D 1지구 내에 1만5000m²(약 4만50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올 3월중 착공해 2018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단지 내 입주기업 수요조사에서 중국의 신생활그룹을 비롯한 50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는 등 분양률이 158%를 육박하고 있다.
또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는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2월중 착공해 2018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가 완료되면 특화단지에 입주하게 되는 기업에 시제품생산에서 마케팅까지 원스톱시스템으로 일괄 지원할 수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2025년 화장품산업 아시아 허브 도약’을 목표로 산업인프라와 융합연구 클러스터 및 융복합캠퍼스 구축, 특화단지 입주기업 지원 등 육성전략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화장품기업 지원을 위해 대구한의대를 중심으로 포항공대 융합생명공학부, 포항가속기 연구소,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와 융합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융합연구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와 대구한의대는 화장품 중심의 바이오산업대학 설립과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을 기반으로 화장품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글로벌 K-뷰티 융복합 캠퍼스 구축’전략도 수립했다.
특히 도는 올해 베트남 호찌민과 다낭에 경북화장품 상설판매장을 개설해 동남아 화장품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내년에는 색조화장으로 시장성이 큰 미국 LA에 경북화장품 상설판매장을 개설해 향후 미주와 남미, 유럽시장을 공략할 계획도 갖고 있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화장품산업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이 매년 10%, 세계적으로도 4~5%의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래 유망산업이다”며 “경북의 화장품산업이 2025년도까지 아시아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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