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경북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기사승인 2017-02-02 12:39:01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당면한 재정현안(걸린 문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경북도는 1일 도청 회의실에서 시·군 예산 관계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도-시군 재정전략회의’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독려하고, 2018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또 행사 및 축제 예산의 효율화, 보통교부세 확보, 지방재정 투자심사 강화, 재정사업 자율평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과 관련, 경북도는 사업발주를 위한 사전절차를 이달 말까지 조속히 이행할 것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특히 일자리, 민생안정과 직결된 사업의 경우 모집일정이나 자격심사 단축, 참여자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조기집행의 효과가 피부로 느껴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는 시·군별 전략사업을 선정하고, 시·군 부단체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국비확보 전담T/F를 구성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행사축제성 예산 총액한도제’와 ‘지방보조금 3년 일몰제 심사’, ‘재정운용상황 공시 확대 시행’등 지방보조금 관련제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제안된 제도개선 과제는 충분한 분석 후 중앙부처로 건의할 예정이다.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경기둔화와 더불어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지방세 세입여건은 녹록치 않다”며 “어려운 재정상황을 극복하고 국비확보, 신속집행 등 당면한 재정현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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