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올해 미래사회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청소년 창의적 역량활동 여건 강화, 위기 청소년 사회안전망 및 자립지원 강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회 환경 조성, 청소년정책 추진기반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청소년의 창의적 역량활동 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11개 시·군 160개(130개→160개) 동아리를 선정·지원하며, 청소년어울림마당 8곳과 연계해 문화 활동을 활성화한다.
또 맞벌이, 한부모 등 가족부양기능이 약화된 취약계층 가정의 방과 후 활동 및 복지를 위해 21억원의 예산을 들여 11개 시·군 13곳 방과 후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울러 영·호남과 서울·지방 청소년 문화교류를 활성화해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우의 증진을 도모하는 등 청소년을 건전한 인격체로 육성한다.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라 도내 66곳의 청소년수련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도 확대하고 자기 주도적 진로 개척을 지원한다. 시설의 안전점검도 수시로 진행한다.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의 생물다양성을 활용·연계한 특성화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봉화청소년산림생태체험센터’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공공청소년수련시설 5곳 건립에 41억을 투입, 기존 시설 2곳에 개보수비 18억원을 지원한다.
위기청소년의 사회안전망 및 자립지원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를 기존 20곳에서 21곳으로 확대하며, 고(高)위기 청소년에게는 동반자를 55명에서 61명으로 확충해 찾아가는 상담에 나선다.
또 21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청소년 전화(1388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해 언제 어디서나 상담 및 긴급구조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청소년쉼터(6곳)의 경우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수당을 신설했으며, 쉼터를 이용하는 위기 가출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자립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새로 진행한다.
도 및 14개 시·군에 설치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복귀, 검정고시, 대학진학, 직업훈련 등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한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회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학습부진, 학교 부적응 및 이로 인한 가족 간의 갈등 등 그 폐해가 날로 증가됨에 따라, 통합적 치유 서비스로 인터넷 사용 조절 능력을 키우고 전문상담원과 연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까지 꼼꼼히 챙길 방침이다.
시·군, 경찰관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과 협력해 지역사회 유해환경 개선에 나선다.
이와 함께 청소년정책 추진기반을 강화한다.
청소년과 관련된 정책수립, 추진과정에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경북도 청소년참여위원 413명을 위촉해 지역사회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의제를 발굴한다.
또 청소년수련시설 13곳에 222명의 청소년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직접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희망토크콘서트, 청소년페스티벌, 청소년종합예술제, 청소년박람회 등 청소년의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문화 및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축제의 장도 마련한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대한민국의 빛나는 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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