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상주=김희정 기자] 경북 상주포도가 글로벌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아 유럽 수출길이 열렸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와 서상주포도수출단지는 한경대·경북대·영남대 등과 함께 인증 취득을 추진, 안전생산과 위생관리 기준을 충족해 도내 첫 GAP 인증을 받았다.

글로벌 GAP은 우리나라와 FTA 서명·발효국가의 89%, 전 세계적으로 120여개 국가에서 14만여명의 농가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상주감연구소는 글로벌 GAP 유지와 관리를 위해 서상주포도수출단지 회원뿐만 아니라, 인증 취득을 준비 중인 샤인머스켓 수출포도 재배단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수출 대상 국가별 안전 방제방법에 대한 교육과 현장컨설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글로벌 GAP 인증을 추진함으로써 품질과 안전성 등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상주포도의 수출확대와 농가소득도 함께 증대시킬 방침이다.

황재웅 서상주포도수출단지 대표는 “상주감연구소, 한경대, 경북대, 영남대 등 5개 기관단체 전문가의 현장 밀착 기술지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출 포도를 생산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올해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조두현 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장은 “FTA와 농산물 시장 개방화 시대에 해외 수출은 가격안정과 농가소득증대에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경북 포도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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