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남 시신 부검, 말레이시아 국제법 위반”

북한 “김정남 시신 부검, 말레이시아 국제법 위반”

기사승인 2017-02-18 21:16:41

북한이 피살당한 김정남의 부검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는 17일(현지시각)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영안실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가 참관하지 못한 부검 결과를 무조건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북한 외교관 여권을 소지한 김정남의 부검을 반대했으나, 말레이시아 경찰이 허락도 없이 일방적으로 부검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탄 스리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18일 “북한은 말레이시아가 정한 법 규정을 지켜야 한다"며 "경찰 조치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변호사에 자문하라”고 말했다. ⓒAFP BBNews=News1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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